1월 2주
2022.01.16

1.13 하우스 오브 구찌 ★★★


아무 내용도 모르고 그냥 스피드 쿠폰 받아서 싸게 보고 왔다. 스타이즈본을 안 봐서 레이디 가가 연기를 처음 봤는데 연기 너무 잘함! 근데 후반부 감정연기는 좀 아쉬웠다. 비주얼도 찰떡이고 내용도 연기도 좋았는데 러닝타임이 너어어무 길어서 중간부터는 그냥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지? 이런 생각이 들었음. 짧게 만들었으면 엄청 재밌게 봤을 것 같은데 아쉽다. 요즘 영화들 러닝타임 왜 이모양인지ㅠ 기본 2시간 30분이라서 2시간이 선녀처럼 느껴진다. 2시간도 엄청 긴 건데...
아무튼 가가 제외 인상 깊었던 배우는 제레미 아이언스랑 자레드 레토. 전자는 그 나이에 그 매력이라니 놀라웠고 후자는 모르고 봤으면 못알아봤을거다. 분장도 분장인데 연기를 너무 우스꽝스럽게 잘했음ㅋㅋㅋ 그리고 15세 관람가인데 수위가 높아서 놀랐다. 민망했음 ㅠ 아쉬운 점 많지만 시간 때우기 나쁘지 않았음.

1.16 아네트 ★★★☆


극장해서 할 때 상영 시간이랑 거리 안 맞아서 못 본 아네트를 미루다가 드디어 봤다. 기대 많이 했는데 감상은 물음표ㅎㅎ.. 내가 집에서 봐서 그런 건진 몰라도 너무 졸렸다 수면제인 줄... 정말 별 감흥 없이 봤고 처음 봤을 땐 분명 이게 뭐야? 싶었는데 자꾸 생각나는 요상한 영화다ㅋㅋㅋ 영화관에서 봤으면 다른 관객들이랑 같이 ??? 하다 왔을 것 같은데 몇몇 장면들이 자꾸 생각남! 되게 기묘하고 이상하다. 마리옹이 노래를 정말 잘해서 놀랐고 (직접 한 거겠지?) 베이비 아네트 너무 귀여웠다. 

 

 

제일 좋았던 오케스트라 씬! 저 지휘자 역할 배우 낯이 익다 싶었는데 빅뱅이론 하워드였다니 😱😱😱 인상 깊었는데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은 영화관보다 감흥없다해서 귀찮음에 안본걸 좀 후회했다ㅎㅎ.. 이 장면이랑 베이비 아네트 노래하는 장면은 다 좋았다. 아담 드라이버는 연기는 잘한 거 같은데 노래가 약간 우렁찬 음치 같았고... 결혼이야기-하오구에서 맡았던 배역처럼 쓰레기 배우자 역할이라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다. 그리고 이것도 엄청 야함 ㅠ 요즘 영화 왜 이러냐고 정말~!! 아무튼 처음 본 까락스 영화인데 좀금 애매하고 (근데 이게 제일 친절한 영화라니?) 홀리 모터스 주변 평이 어마 무시하기도 해서 또 찾아볼지는 미지수😂

yunicorn